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생각보다 신나고 즐거운
줄거리
유럽의 1930년대 전쟁 무렵. 부다페스트 호텔의 콘시어지 구스타브는 '제로'를 로비 보이로 채용한다.
단골 고객 마담 D의 부고가 들려오고. 구스타브는 제로와 함께 한 걸음에 달려가는데.
마담 D는 구스타브에게 명화’사과를 든 소년’을 물려주기로 유언장을 작성했지만 그의 아들과 상속자들은 이에 반발한다.
그림을 몰래 들고 튀는 구스타브에게 비밀 문서를 몰래 건네는 집사 서지.
한편 마담 D의 아들 드미트리는 호텔을 빼앗고 그림을 되찾기 위해 킬러 조플링을 고용한다.
드미트리의 계략으로 마담 D의 살인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가는 구스타브. 그러나 감방 동료들과 합세해 탈옥을 결행한다.
제로의 연인 아가사도 합세해 갖은 고생 끝에 누명을 벗고 호텔 소유권을 인정받게 된 구스타브. 그는 자신의 전재산을 사후에 제로에게 물려주기로 한다.
전쟁 통에 검문을 당하다가 이에 반발하는 구스타브는 결국 죽음을 맞고 그의 전재산은 로비보이였던 제로에게 넘어간다.
호텔 로비 보이로 시작해서 갑부가 된 제로의 기막힌 사연.
영화의 포인트
호텔 콘시어지 연합
구스타프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있다가 탈옥한다. 사건의 비밀을 쥐고 있는 집사 서지를 찾아가야 하는 상황.
이에 그는 그가 가진 네트워크를 동원한다. 구스타브가 동료 호텔리어에게 연락하면 그는 하던 일을 즉각 중단하고 사건에 참여해 다른 호텔리어에게 연락하고, 이런 식의 연결망이 관객의 웃음을 자아낼 때까지 반복한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명장면. 또는 명 시퀀스.
제로의 애인
제로의 애인 아가사는 빵집 맨들스의 직원이다.
그녀는 제로와 구스타브의 재산 형성에 적지 않은 공헌을 하지만 아쉽게도 독감으로 일찍이 세상을 뜬다.
동화 같은 색감과 영상미
웨스 앤더슨 감독의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그의 영화는 처음 본다.
명성 답게 아기자기하고 섬세한 표현이 눈에 들어왔다.
“예쁜 오르골을 틀어 놓고 거대한 팝업북을 넘겨보는 기분” 이라는 '왓챠피디어' 유저의 한줄평이 인상적으로 남았다.
화려한 캐스팅
전혀 기대하지 않고 보다가 화려한 캐스팅에 깜짝 놀랐다.
제로 역에 토니 레볼로리(스파이더맨의 친구) 라든가. 에드워드 노튼, 작가 역의 주드 로, 그 밖에 윌렘 데포에서 레아 세이두, 빌 머레이까지 악역에서부터 단역에 이르기 까지 이름을 거명하는 것만으로 흥분되는 반가운 얼굴들의 성찬이었다.
생각나는 영화
제3자(작가)가 어떤 환상적인 모험담을 청취한다는 점에서 <라이프 오브 파이>
기묘하면서 아기자기한 색감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마담 푸루스트의 비밀정원>
갑부의 살인사건을 다루면서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나이브스 아웃>
동화같은 상상력과 화려한 색감에서 <토이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The Grand Budapest Hotel, 2014
장르| 드라마/코미디/모험
국가| 독일, 미국, 영국
상영시간| 100분
감독| 웨스 앤더슨
출연| 레이프 파인즈,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 에드워드 노튼, 윌렘 데포, 마티유 아말릭, 틸다 스윈튼, 빌 머레이, 제프 골드브럼, 오웬 윌슨, 레아 세이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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