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퍼스트맨> 라이언 고슬링: 몰입감 주의, 그리고 잡담
줄거리
아폴로 계획을 앞두고 미 항공우주국 '나사'는 닐 암스트롱을 비롯한 몇몇 대원을 선발한다.
이들은 우주 여행을 앞두고 혹독한 훈련을 받는다.
한 편 닐에게는 종양으로 어린 나이에 세상을 떠난 딸이 있다. 그 딸 말고도 위로 남자 아이, 아래로 역시 남자 아이가 하나 씩 있고.
달 탐사를 앞두고 사고가 일어나고 희생자가 발생하자 여론은 싸늘해 진다.
먹고 사는 문제부터 해결할 것이지 달에는 가서 뭐하냐는 여론이 비등한 것.
드디어 아폴로 11호의 발사 날.
로켓에는 닐과 동료 등 3명이 탑승해 있다.
모선에는 1명이 남고 소형 착륙선을 통해 닐과 동료 1명이 달에 착륙할 계획.
착륙선이 달 표면에 닿고 닐이 먼저 인류 최초로 달에 첫 발을 디딛는다.
동료와 함께 달 탐사에 나선 닐은 일찍 세상을 떠난 딸 아이의 유품을 달 분화구에 던져 넣는다.
영화의 포인트
쩌는 몰입감
영화는 행동 보다는 내면에 집중한다. 그래서 초반부는 상당히 잔잔하게 흘러가는 분위기. 조금 지루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중후반 부까지 잘 따라오면 후반부 이후는 상당히 몰입감이 좋다.
달에는 단 2명 만이 착륙했지만 이 영화를 통해 관객들도 가상으로나마 달에 착륙해 볼 수 있겠다.
루이 암스트롱과 닐 암스트롱
최초의 달 착륙자를 루이 암스트롱으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다.
루이 암스트롱은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 우리 입장에서는 루이가 닐 보다 더 친숙할 수 있겠다.
달 착륙 음모설
개인적으로 달 착륙 음모설을 믿지 않지만 한 가지 짚고 넘어가고 싶은 건 있다.
인류가 최초로 하늘을 활강했던 게 라이트 형제의 1903년도의 비행을 통해서였다.
그리고 66년이 지난 1969년 최초로 인간이 달에 착륙했고, 그리고 현재 그로부터 54년이 지났지만 이 성과를 능가하거나 버금가는 성과가 단 한 건도 나오지 않고 있다.
그점은 상당히 이례적이다.
캐런
영화 초반부에 닐 암스트롱은 종양으로 둘째 아이, 딸 '캐런'을 잃는다.
이 캐런은 이야기의 후반부에서 다시 중요하게 등장한다.
성조기 대신 팔찌
닐 암스트롱의 유명한 대사와 달에 찍은 첫 발자국은 영화에 등장하지만 그 유명한 성조기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
성조기 대신 닐이 달에 '품는 건' 죽은 딸 캐런의 앙증맞은 팔찌.
차가운 금속성과 폭발하는 화염 대신
이 영화는 '제미니 계획'과 '아폴로 계획'이라는 수 많은 로켓 발사를 다루는 영화이지만 정작 로켓의 전체 모습은 몇 번 나오지 않는다.
로켓의 차가운 금속성과 폭발하는 화염보다는 우주비행사들이 쓰고 있는 육중한 헬멧 속의 땀 냄새가 더 다가오는 모습.
퍼스트맨 First Man, 2018
장르 | SF,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41분
감독 | 데미안 셔젤
출연 | 라이언 고슬링, 클레어 포이, 카일 챈들러 등
퍼스트맨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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