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더 포스트> 톰 행크스: 줄거리와 포인트, OST
줄거리
1970년대 베트남 전쟁 즈음. 미국이 전쟁에 이길 수 없음에도 전쟁을 지속했다는 연구 결과가 유출된다. 이를 뉴욕 타임스가 대서특필하고.
후발 주자인 워싱턴 포스트는 특종을 놓친 상황인데 뉴욕 타임스가 법원의 발행 금지 처분을 받은 틈을 타 타임스에 자료를 제공했던 종군 기자와 접촉한다.
한편 워싱턴 포스트의 발행인은 아버지로부터 가업을 물려 받은 케이. 그녀의 남편이 일을 맡아 했으나 남편의 사후 케이가 일을 하고 있다. 포스트 지는 공개 상장을 앞둔 상황이라 기업의 리스크는 최대한 피해야 한다.
포스트의 편집장 벤은 회사가 위기에 빠질 수도 있지만 진실을 최대한 밝혀내야 한다는 입장. 그에겐 딱히 딜레마 상황이 아니다. 그는 직업 정신에 투철하기만 하면 됨.
하지만 케이는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과 기업을 경영하는 경영자의 입장 사이에서 갈등 할 수 밖에 없다.
최종 대법원 판결 날. 결국 대법원은 언론사의 편을 들어준다. 그들에게 일격을 맞은 닉슨 정부는 허튼짓을 하다 결국 ‘워터게이트’라는 희대의 '뻘짓'을 시전 하게 된다.
더 포스트 OST
더 포스트 The Post, 2017
장르 | 스릴러, 드라마
국가 | 미국
러닝타임 | 116분
감독 |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 메릴 스트립, 톰 행크스, 사라 폴슨, 밥 오덴커크 등
영화의 포인트
메릴 스트립
메릴 스트립은 포스트지의 사주인 케이 역할.
케이는 원래 전업주부 출신이다. 일생 직업을 가져본 적 없는 그녀는 아버지의 사후 가업을 맡아하던 남편이 자살하는 바람에 졸지에 회사를 떠맡게 됐다.
그녀는 그래서 그런지 살벌한 이윤의 원리에 지배 받기 보다는 어딘지 모성애나 온정을 보이는 것 같다.
최종 고려 사항은 병사의 안전
뉴욕 타임스가 발행 금지 처분을 받으면서 동일한 제보자로부터 소스를 취해서 보도를 내면 법정 모독죄가 성립하는 상황.
케이와 편집자 벤은 감옥에 갈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이때 케이는 최종적으로 보도를 낼 것인지 심사숙고하다가 결국 이들의 보도가 베트남전에 참전 중인 병사의 안전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물어본다.
벤의 100% 안전할 것이라는 확언에 케이는 결국 신문 발행을 결정한다.
빠른 진행과 수많은 대사
분초를 다투는 신문 발행을 다룬 영화 답게 진행이 빠르고 대사 량도 상당히 많다.
속도가 빨라서 씬이 바뀌고 시퀀스가 바뀔 때마다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느라 애를 먹었다.
하지만 덕분에 상당한 긴박감을 유지할 수 있었고 이 점이 이 영화의 장점이자 미덕.
레모네이드 파는 아이
6,70년대를 다룬 영화라 당연히 지금과는 사회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케이가 기업 공개를 위해 회의 석상에 나가는데 같이 있는 사람들은 하나같이 시커먼 정장 차림의 중년 남성들. 거기서 케이의 위치는 독보적이다.
영화 자체가 언론과 정부 사이의 암투와 음모를 쫓아가는 형식이라 자칫 성인 남성들의 ‘친목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여기서 벤의 어린 딸이 등장해서 레모네이드를 파는 형식이 등장한다.
자칫 흐를 뻔한 중년 남성 일변도의 긴장감과 피곤함을 살짝 피해간다.
윤전기
신문 발행을 최종적으로 기다리는 거대한 인쇄소의 모습이 그려진다.
종이 신문이 모든 걸 대변하던 시대를 지난 지금, 과연 종이 신문은 앞으로 얼마나 버텨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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